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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그녀를 속여 손목을 문지르게 하기

  • 박우진은 고분고분한 강소원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에 남아있던 알 수 없는 분노가 깨끗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 강소원은 무심코 미소 짓고 있는 그의 입가를 보더니 의심스러운 듯 그를 올려다보았다.
  • “왜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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