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4화 친분을 끊다
- 강소원은 찻잔을 들고 무의식적으로 컵 가장자리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표정은 부드럽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 임현은 계속 그녀의 표정을 살피며 다시 입을 열었다.
- “공씨 가문이 고대 무술 협회를 배신하고 주지사 본부에 합류한 것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어. 당신도 이미 알고 있을 거야. 주지사 본부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이 고대 무술 협회에 남아 있는 것이 그 증거지. 그렇다면, 이제 공석이 되는 세 번째 장로의 자리는 당신이 대신하면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