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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9화 처참한 현실

  • 소리를 지르던 그녀는 목뒤가 뻣뻣해지더니 의식을 잃었다. 마지막까지 그녀는 성봉일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엔 후회가 서려있었다.
  • 아마 끝까지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후회와 원망이 깃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강소원이 다시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녀는 추워 죽는 줄 알았다. 그녀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차디찬 욕조에 놓여 있다는 것만 알았다. 욕조 안에는 얼음과 차가운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수면은 그녀의 가슴을 잠기게 했고, 거의 머리만 밖으로 동동 드러낸 수준이었다. 손과 발은 묶여 있어 도망칠래야 칠 수가 없었다.
  •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이 얼음물에 담가져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낮은 체온에 몸이 벌벌 떨려났다. 딱딱 부딪히는 이와 진한 보라색을 띠고 있는 입술은 그녀가 간신히 저체온에 버티고 있다는 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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