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화 도발
- 박우진은 여전히 차분하고 태연한 표정으로 정말 단순히 그녀와 수다를 떨고 싶었다는 표정을 지었으며 딱히 꼬투리를 잡을 만한 상황도 아니었기에 강소원도 더 이상 따져 묻지 않았다.
- “별거 아니에요. 제 고모 일을 좀 돕고 있을 뿐입니다. 제 고모가 개인적으로 회사를 차렸는데 국내에도 자회사를 설립했거든요. 근데 고모가 평소에 해외에 계시고 업무가 바빠서 국내 회사까지 신경 쓸 시간이 많이 없어서 저한테 부탁하셨어요.”
- 강소원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박우진은 이내 의심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