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6화 다 네 뜻대로 할게
- 며칠 만에 그의 목소리를 다시 들으니, 마치 오랜 세월이 지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 강소원은 마음이 혼란스러워 도저히 생각을 정리할 수 없었다.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녀는 그의 눈빛을 마주치면 감정을 억누르지 못할까 봐 두려워 감히 고개도 들지 못했다.
- 하지만 또 그의 건강이 걱정돼, 입술을 달싹이며 무언가 말을 하려 했지만, 잠시 고민 끝에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단호하게 영상통화를 끊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