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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저 소원 씨 좋아해요

  • 강소원은 그런 여재경의 말과 태도에 침착하게 자신을 위해 변호했다.
  • “당연히 화내실만한 일인 거 저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흥분 가라앉히시고 침착하게 생각해 주세요. 그 소문의 주인공이 저라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저도 아까 말했다시피 소문은 소문일 뿐이에요. 어머님한테서 풍겨 나오는 아우라나 기품에서 세상물정에 밝고 박학다식하신 분 같으신데 충분히 아실 것 같아요.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거요. 그리고 이번 약혼에 대해서도 할 말 있는데요. 저는 애초부터 우진 씨한테 시집올 생각 없었어요. 근데 이렇게 된 이유는 강 씨 가문이 중간에서 훼방을 놓고 손 좀 본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강은설이 그대로 시집가는 게 아까웠나 보죠. 그래서 강 씨 가문과 별다른 감정 없는 저를 희생양으로 내놓은 셈이죠. 이미 우진 씨랑 결혼했으니 저도 노력할게요…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서 박 씨 가문에서 이 혼인을 승낙한 이유가 제 팔자가 마음에 들어서지, 제가 마음에 든 건 아니잖아요? 제가 무례하게 행동했던 건 팩트를 정확히 짚으려고 했던 것 뿐이에요. 근데 이미 박 씨 가문에서 원하는 목적에 도달했으니 이런 것까지 따져 볼 필요가 있을까요?”
  • 강소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재경으로 하여금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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