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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8화 당신의 말을 듣겠습니다

  • 김서준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 “엄마,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들을 이렇게 속이다니…”
  • 분명히 사촌을 만나 집으로 초대한 것뿐인데, 결국은 가족 모두가 떠나고 자기만 혼자 버려진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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