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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7화 첫 번째 고수

  • 이 혼란 속에서 유독 한 사람만이 차분하게 앉아 있었는데, 마치 이 모든 싸움이 그와 무관한 듯 차를 마시고 있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마치 먼 산 정상에 앉아 구름이 말려 올라갔다가 다시 펼쳐지는 모습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것처럼 평온함을 유지했다.
  • 옆에 있던 부하가 머뭇거리다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 "이르신, 정말로 손을 쓰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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