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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야릇한 포옹

  • 방에서 나온 강소원은 바로 아래층으로 내려와 묵묵히 약재를 골랐다.
  • 방금 그 장면은 마치 귀신이라도 들린 것 마냥 오랫동안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고 지금 그녀의 얼굴은 본인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귀까지 빨개져 있었다.
  • 약재를 고르고 있는 동안에도 방금 입술에 닿은 손끝이 간질거리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자꾸만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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