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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화 각자의 속셈

  • 박우진이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조안나가 병실 안으로 들어서며 말했다.
  • 조안나는 입은 웃되 눈은 웃지 않고 있었다.
  • “그럴 거 없어요. 좋은 마음으로 간호하려는 건 잘 알겠지만 육시현 씨가 의사는 아니잖아요. 여기에 남아있어봤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는 제가 지키고 있을게요. 그리고 사실 VIP 병동이라 제한도 많아요. 환자 가족만이 오래 있을 수 있거든요. 외부인은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게 바로 이 병원 규칙이에요. 그래야 환자도 충분한 안정을 취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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