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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또 실면한 박우진

  • 문을 두드린 사람은 박태용과 여재경이었다.
  • 아들이 걱정돼 편히 잘 수 없었던 두 분은 결국 참지 못하고 잠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러다 멀쩡한 모습으로 앞에 선 박우진을 본 후에야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아무 일 없으면 됐어. 너무 걱정돼서 와봤는데 발작 안 했다니 다행이네. 소원이 얘기가 맞았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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