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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기정사실화된 부부관계?

  • 강소원이 난처해하는 것을 눈치챈 박우진이 부모님을 돌려보내기 위해 입을 떼려는데 박태용이 가라앉은 얼굴로 선수를 쳤다.
  • “우리를 설득할 생각 마라. 나랑 네 엄마랑 제일 걱정되는 게 너 하나밖에 없는데, 네가 괜찮다는 걸 확인하지 못하면 어떻게 시름놓고 집에 가겠냐. 오늘만 너 괜찮다는 거 확인하면 내일 바로 집에 갈 테니까 그렇게 알아.”
  • 부모님이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박우진이라고 계속 집에 가시라고 우길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할 수 없이 입을 다무는 것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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