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화 질투심 폭발
- 여재경은 굳이 말을 빙빙 돌리지 않았다.
-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너도 잘 알 거다. 안나가 지난 2년 동안 너의 건강 상태를 책임지고 얼마나 신경썼는지 알잖아. 지금 다른 사람이 너를 치료하고 있다고 안나한테 치료에서 빠지라고 하면서 내쫓는 건 아니라고 본다. 네가 이러는 게 너무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 안나를 곁에 남겨두면 언젠가는 너에게 도움이 될 거야.”
- 그 말에 박우진은 불쾌한 눈빛을 내비치며 눈을 가늘게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