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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아내 편에 선 박우진

  • 유진아는 육시현의 표정을 보자 일이 잘 안 풀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차분한 표정을 유지한 채 육시현을 위로했다.
  • “너무 화내지 마요. 정 안 되면 포기할 수밖에 없죠! 나중에 제가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알아볼게요. 이 감독님도 요즘 새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던데 이 영화보다 더 대박이 날 수도 있잖아요!”
  • 하지만 육시현은 아무래도 쉽게 포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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