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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른스럽다

  • 육지원 빙그레 웃었다.
  •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울게... 나를 이렇게 부릴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그런데 하나도 기분이 나쁘지 않네. 너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니 기분이 좋은 걸.”
  • 육지원은 맑은 눈동자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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