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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감히 내가 그쪽을 못 쓴다고?

  • 멍해 있던 박우진이 대답하려는 찰나 다시 강소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됐어요! 그것도 중요하지 않아요. 마침 잘 왔어요, 일단 밧줄 좀 풀어주시겠어요?”
  • 그녀는 말하며 앉은 자세로 움직이면서 그를 향해 묶인 두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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