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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제가 그쪽이랑 놀러 나온 겁니까?

  • 그리고 이 침묵의 순간에, 방 안에서 성격이 거친 남자가 입을 열었다.
  • “비서 아가씨, 왜 장소를 바꾸려고 해? 전 대표는 우리랑은 친구인데, 우리가 봐서 안되는 게 뭐 있어? 걱정 마, 못 보는 게 있어도 우리가 눈 감으면 돼.”
  • 말을 듣고, 심하연은 미간을 찡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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