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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아직 버틸 수 있어

  • 심사랑의 신난 모습과 달리 심민우는 여전히 침착한 모습이었다. 두 아이의 곁에 선 조시우가 눈이 휘둥그레진 채 군침을 꿀떡 삼키고 있었다. 조시우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부모님들의 수입이 대부분 각종 할부금으로 나가다 보니 이렇게 한 상 가득 여러가지 음식들을 마주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었다.
  • “자.”
  • 심사랑은 제일 먼저 햄버거 하나를 집어 조시우에게 건네줬다. 손을 뻗어 햄버거를 받으려던 조시우는 무언가 생각났는지 동작을 멈추고 진우현을 쳐다봤다. 이찬군이 아침에 차에서 진우현을 삼촌이라고 부르라 했지만 조시우는 아직까지 한 번도 그 호칭을 입에 올린 적이 없었다. 아이의 눈에 진우현은 여전히 사나운 인상이었으며 조금이라도 잘못을 저지르면 자기를 혼낼 것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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