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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잠든 거예요 아니면 날 보기 싫은 거예요?

  • 차는 법원 앞 길가에 세워져 있었다. 한참 동안 조용히 그녀를 지켜보던 백민준이 막 차를 출발하려 할 때 심하연의 품 안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깊이 잠에 든 심하연은 그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고 있었다. 백민준은 하는 수 없이 휴대폰을 집어 들어 전화를 받았다.
  • “하연아, 나 지금 법원 앞에 도착했는데 네가 안 보이네, 너 지금 어디 있는 거야?”
  • 여자의 맑은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흘러나왔다. 그녀의 말에 백민준은 법원 문 앞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과연 시선을 돌린 곳에서 검은색 파카를 입은 채 작은 크로스백을 메고 있는 여자가 법원 문 앞에 서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심하연을 찾고 있는 보습을 볼 수 있었다. 백민준은 그녀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심하연의 가장 친한 친구인 주소희였다. 상대를 알아본 백민준이 목소리를 낮게 깔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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