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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내가 남도 아니잖아

  • “뭐, 뭐라고?”
  • 강유라는 어이가 없었다. 이건 그녀가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니었다. 계획대로라면 그녀가 준비한 사랑의 도시락을 먹으면서 그녀의 다친 손가락도 보여주면 진우현이 감동을 받고 그녀에게 마음이 쓰이지 않을까 싶었다.
  • 그러다 보면 두 사람은 단둘이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고 사랑의 마음도 싹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지금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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