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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사람의 마음

  • 깨어나 보니 그녀는 버려진 창고에 있었고 심하연은 머리가 지끈거리고 온몸이 나른해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았고 창고의 습한 냉기와 쓰레기 악취가 코를 찔렀다. 그녀의 손과 발은 묶여 있었고 주위에는 종이상자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심하연은 누구의 짓인지 눈치챌 수 있었고 입술을 깨물고 심호흡했다. 배에서 통증이 느껴지지 않자 그녀는 그제야 한시름 놓았다. 그녀는 자신이 다칠까 걱정이 되었지만 몸에는 밧줄로 묶인 곳 외에는 아픈 곳이 없었다.
  • 그녀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창고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철문이 열리고 육중한 소리가 들리며 창고에는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심하연은 주머니를 든 단유준을 발견했고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이 닫히며 창고는 이내 어두워졌다. 단유준은 그녀의 앞에 서서 주머니를 내려놓고는 쪼그려 앉았지만 심하연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뒤, 단유준이 입을 열었다.
  • “네 입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뜯어줄 수는 있지만 만약 네가 소리지르기라도 하면 나는 널 때려 기절시킬 거야. 날 화나게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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