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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고의로 이간질

  • 강유라는 심하연의 사무실에서 나왔을 때 안색은 이미 극도로 어두워졌고 치맛자락에 늘어뜨린 손가락이 가볍게 떨려왔다.
  • 고작 비서 한 명이 이렇게 그녀를 비웃을 줄 몰랐다.
  • 비록 그녀는 안에서 화를 내지 않았지만 강유라는 이 화를 삭이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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