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화 외부인

•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심하연은 한동안 한애순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진우현에게 시선을 돌렸다.
• 두 사람이 모두 뒷좌석에서 강유라를 발견했으니 앞에서 차를 몰던 진우현도 그녀를 보았을 것이다. 게다가 강유라는 그가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역시나 진우현은 곧바로 속도를 늦추고 별장 입구에서 차를 멈추었다.
• 차가 멈추자 강유라는 손에 든 가방을 들고 운전석으로 갔고 작은 손을 뻗어 창문을 두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