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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할 말이 있어

  • 오후, 심하연은 평소와 같이 두 아이를 데리러 유치원에 갔다. 아이들을 데리고 유치원에서 나오면서 심하연은 그 검은색 승용차를 다시 보았다. 검은색 차량은 위치를 이동했지만 여전히 거기에 선 상태였다. 어쩌면 어느 학부모의 차일지도 모르고, 아침에 그녀가 잘못 본 것일지도 모른다.
  • 요즘은 정신 없이 바빠 아직 차를 살 시간이 없었지만 걸어 다니는 데에 긴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심하연은 차를 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두 아이를 데리러 가는 것도 너무 불편할 것이다.
  • 돌아온 후, 심하연은 차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미래에 들어갈 돈이 많을 것이고 차는 그냥 이동 수단일 뿐이기 때문에 심하연은 너무 비싼 것을 사려고 생각하지 않았고 예산은 대략 4,000만 원 이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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