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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그가 지칠 때까지

  • 초반에는 가는 길이 매우 매끄러웠는데, 뒤로 갈수록 길이 험한 데다 빙빙 돌기까지 했다. 처음에는 나름 참을 수 있었지만 10분 정도 지나자 머리가 어지러운 심하연이었다.
  • 그녀의 품에 안긴 민우도 그다지 편해 보이지 않았다.
  • 심하연 역시 불편했지만 그래도 민우의 관자놀이를 눌러주며 다정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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