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화 강유라의 본모습
- 이날 아침, 진우현은 굳은 얼굴로 식사를 끝냈지만 하인들을 등지고 있었기에 하인들은 그의 표정을 보지 못했으니 두 사람의 다정한 뒷모습만 보고 화해했다고 착각했다.
- 연차가 많이 남은 심하연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매일 요양원에 가서 한애순의 곁을 지켰다. 덕분에 한애순은 늘 들떠있는 모습이었고 심하연도 요 며칠 마음이 많이 진정된 상태였다.
- 모든 일들은 그녀의 바람대로 흘러갔고 2주의 시간 중 벌써 삼 일이 지난 것이다. 심하연은 가끔가다 홀로 조용히 앉아 자신의 배를 어루만졌으며 마인드도 많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