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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피까지 토하셨어요

  • 확실히 그 점에 대해서는 심하연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그녀는 또다시 지금쯤 병원 침대 위에 누워있을 누군가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 생각은 이내 심하연에 의해 머릿속 저편으로 떨쳐 보내졌다. 더 이상 그에 대해 생각할 수는 없었다. 5년을 버텼는데, 이렇게 귀국하자마자 그가 머릿속을 헤집어놓게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그러던 중 휴대폰이 울리고, 심하연은 휴대폰을 꺼내 발신인을 확인했다.
  • “박시혁이네요.”
  • “박 대표님이요? 그 사람이 왜 사장님한테 전화한 거죠? 설마 박 대표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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