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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더 이상 너에게 빚진 건 없어

  • 심하연은 아무 말도 없었고 맞은편에 앉은 강유라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태연한 척했다. 자신의 말이 심하연에게 겁을 주긴 한 건지 확실하지 않았다.
  • 강유라가 심하연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지만 유일하게 잘 알고 있는 점은 자존심이 강하다는 것이기에 그녀는 이런 방식으로 손을 쓸 수밖에 없었다.
  • 심하연이 한참 동안 대꾸를 하지 않자 강유라는 테이블 밑으로 손에 맺힌 땀을 닦으며 억지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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