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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그는 이 아이를 원하지 않아

  • 심하연은 금색 안경테 사이로 보이는 그의 두 눈 속에 짙은 안개가 숨어있는 듯해 그의 생각을 종잡을 수가 없었다.
  • 그러나 백민준은 겉보기엔 여전히 웃는 모습이었다.
  • 그녀와 눈을 마주치자, 백민준은 눈썹을 살며시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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