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5화 나한테서 뺏어가지 않을 거야
- “그때 우리 집안이 힘들 때 네가 날 도와줬던 건 고마워. 하지만 우리가 결혼한 이유를 잊은 건 아니겠지? 그건 할머님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 할머니 이야기가 나오니 심하연은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자신은 얼굴 한번 못 뵌 것이 생각나 마음이 아파왔다. 그녀는 하는 수없이 호흡을 고르며 조금 마음을 진정시키고 난 뒤에야 입을 열었다.
- “어차피 우리 둘 다 각자 원하는 걸 얻었으니 거래와 다를 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