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화 마음에 든 남자
- 심하연은 진우현을 떠난 뒤로부터 삶이 예전보다 훨씬 자유롭고 행복했다. 예전엔 결혼 생활을 해야 했기에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없었는데 그녀가 이혼을 한 뒤로부터 김라엘과 주소희는 그녀에게 자주 찾아왔으며 세 사람은 아이로 돌아간 것 마냥 같이 수다를 떨면서 별도 보고 한 침대에 누워 비밀을 공유하기도 했다.
- 심하연은 늘 김라엘과 주소희 중간에 누워 두 사람이 남자에 대해 의논하는 걸 흥미진진하게 듣곤 했었다.
- 전 비서가 심하연의 짐을 들고 위층으로 향했다. 집은 두 층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2층에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베란다도 있었고 그곳엔 알록달록한 꽃들이 엄청 많이 심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