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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나를 잊으면 안 돼

  • 돌이킬 수 없다고?
  • 심하연의 얼굴에 미소가 옅게 피어났다. 실내 어두운 조명 때문에 그녀의 얼굴 윤곽이 약간 부드러워 보였고 뺨 옆의 머리카락이 그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리고 있어 그녀의 표정을 알아볼 수 없게 했다.
  • 그저 나른한 그녀의 목소리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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