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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연락처

  • 심하연이 떠나자마자 방금 전의 온화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백민준은 서슬 퍼런 눈으로 고용인들을 훑어보았다.
  • “앞으로 이 연밥 수프 말고는 다른 음식은 식탁에 올리지 마.”
  • 얼음장처럼 차가운 목소리에 고용인들은 겁에 질려 감히 반박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연신 고개만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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