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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빼앗아 오다

  • "알고 있어, 의사가 한 말은 다 기억하고 있어. 그런데 설 이잖아. 다들 기뻐하니 술 두 잔 마시고 싶어."
  • 말을 마치고, 심창희는 진양철을 바라봤다.
  • "어때요? 점심 때 우리 두 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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