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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한숨 자고 일어나면 도착해 있을 테니까

  • 내심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심하연은 냉장고 속 식재료들로 간단히 요리를 한 뒤 아기용품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 방에서 나온 백민준은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부득불 입을 열었다.
  • “그렇게 많이 챙길 필요 없어. 필요한 거 있으면 거기서 사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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