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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믿을 수 없다

  • 비행기에 오르기 전까지 주소희는 진우현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정말 어이없네, 하연이는 대체 이런 남자 뭐가 좋다고 나더러 상황을 전해달라는 건지. 백민준이랑 만나는 게 백 번은 낫겠네, 최소한 백민준은 전화 안 받는 일은 없을 텐데.”
  • 상황이 상황인지라 주소희는 유달리 마음이 착잡했고, 진우현도 계속 전화를 안 받으니 분노의 화살은 그에게로 향해 그녀는 진우현에게 욕을 한바탕 퍼붓고 싶었으며 심하연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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