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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화 언제 알아차린 거야?

  • 솔직히 말해서 충분하다.
  • 심사랑은 그의 말을 듣고 다리를 때리는 것보다 얼굴을 때리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 진우현이 의자에 앉아있을 때 그녀는 힘들게 발끝을 세워야 그의 다리를 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진우현이 스스로 고개를 숙이고 있으니 심사랑은 힘들이지 않고 때릴 수 있었다. 다만 가까이 있는 진우현의 눈빛은 어두워 보였고 얼굴도 날렵해서 조금 무서웠다. 아이는 이 얼굴을 마주하며 때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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