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화 연애의 소질
- “죄, 죄송합니다, 대표님. 그땐 정말 깊이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저 심하연 씨가 갑자기 대표님의 상황에 대해 물으셔서, 전 걱정하는 마음에 물으신 줄 알고 대표님의 상황을 말씀드렸던 거예요. 다른 뜻은 없었어요.”
- 진우현은 불규칙적으로 거칠게 숨을 내뱉었다. 그의 눈가에 서린 살기는 당장에라도 이찬군을 바닥에 내리꽂을 것만 같았지만 결국에는 그 분노를 꾹 내리눌렀다. 아마도 소란을 일으키면 혼미상태의 심하연에게 영향을 줄 것을 걱정한 모양이었다. 그는 이찬군의 멱살을 놓으며 분노를 억누르며 말을 내뱉었다.
-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