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화 왜, 아쉬워?
- 심하연이 진우현을 걱정한다는 건 이미 확실한 검증을 받았다. 비록 심하연이 매정하게 행동하며 험한 말도 많이 했지만… 그녀는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었다. 그리고 그를 병원까지 데려갔다가 이찬군이 올 때까지 기다려 주기도 했다. 여기에서 보아낼 수 있다시피 심하연은 진우현을 걱정하고 있으며 그가 잘못되기라도 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다는 건 두 사람 사이가 아직 막바지에 다다른 건 아니라는 걸 설명했다. 진우현에겐 아직 기회가 있었다.
- 진우현은 원래 그녀에게 제 병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어쩌다 실수로 예상 외의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진우현은 차라리 이 기회를 역이용할까 생각했다.
- 이찬군이 밖에서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는 심하연의 번호를 몰랐는데, 능력이 뛰어난 비서임을 증명하듯 바로 오성해에게 전화해 심하연의 번호를 자신한테 보내달라 얘기했다. 오성해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번호를 이찬군에게 보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