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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사랑하지 않는다면 낯설지 않을까

  • 차은별은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말해 그녀는 정말로 최성준을 존경하고 있었다.
  • 이 남자는 분명 의대생이면서 디자인에 대해서도 다 아는 것 같았다. 심지어는 건축학의 유럽 봉건 귀족의 건축 양식들도 다 알고 있어 차은별은 이 남자가 점점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 “그렇게 존경할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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