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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310화 이혼이라면 다음에 해</p>

  • 그는 밤새 잠을 자지 못한 사람처럼 눈동자 속엔 검붉은 핏줄이 숨겨져 있었고 은별은 멍하니 문 앞에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를 바라봤다. 그녀 옆의 유빈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맞은편의 최성준은 복잡한 눈빛으로 유빈을 힐끔 보곤 은별을 바라보며 말했다.
  • “ 타! ”
  • 여전히 일관된 명령 어투였고 그의 말에 은별은 그저 차갑게 웃으며 옆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유빈을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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