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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난 낳고 싶지 않아

  • 열 시가 넘는 시각. 은별은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진세화는 여전히 집에 있었다.
  • “ 어머니, 언제 오신 거예요. 연락 먼저 하고 오시지. ”
  • 은별이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올리며 진세화에게 인사를 건넸다. 옆에 어두운 얼굴로 앉아있는 최성준은 무시하고 사 온 식자재를 주방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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