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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기적이 탄생하다

  • 엄마의 흐느끼는 소리가 아직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았다. 자신의 눈물에 가슴 아파할 엄마 때문에 엄마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은별은 참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그 사람을 좋아한 적이 없었더라면 일이 이렇게 될 리는 없었을 텐데. 그녀 자신도 이토록 아파하며 그를 미워할 일은 없었을 텐데.
  • “ 이모, 밖에 서 있는 사람 형부 같던데...”
  • 은별의 사촌 동생이 진서의 옷자락을 살짝 잡아당기며 떨리는 목소리로 낮게 말했다. 진서의 흐느낌이 잠깐 멈추었다. 은별은 몸이 굳는 게 느껴졌고 잠시 심장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은별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진서는 얼른 눈물을 닦아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씩씩거리며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서 나온 그녀의 손에는 차가운 물이 가득 담긴 대야가 들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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