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화 그를 도울수 있다
-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 온 행복은 정말이지 그녀를 불안하고 두렵게 했다. 행복할수록 그것을 잃게 될 가봐 두려웠다. 사람은 행복에 직면하면 갑자기 겁이 나게 된다. 왜냐면 그 행복을 꼭 잡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사실은 고통을 참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만약에 이런 행복들이 거짓이라면 그녀는 차라리 한 번도 그걸 가진 적이 없었길 바랐다. 그래야, 적어도...고통이 뭔지 모를 거니까.
- “ 나는 그저 오직 너와 함께 있고 싶을 뿐이야. 이렇게 말하면? ”
- 그윽한 푸른 눈동자로 그녀를 뚜려지게 보며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