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화 짙은 키스
- 눈앞에 이런 광경이 펼쳐졌다...
- 어떤 여자가 허리를 구부리며 깊은 물 속에서 무언가를 급히 찾고 있었다. 그녀의 바지는 이미 무릎 위로 걷어 올렸고 물에 담긴 하얀 다리는 차가움에 붉은빛을 띠고 있었다. 그녀는 차가움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듯 물을 헤치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눈가에 걸려있던 눈물은 끊임없이 흘러내려 차가운 물에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면서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다.
- 없었다,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은별은 구석구석 다 찾아보았지만, 목걸이의 그림자조차 보이지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