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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나 걱정하는 거야?

  • 차우빈은 고개를 들고 눈을 반쯤 감은 채 그녀를 바라봤고 그윽한 눈 밑엔 의아함과 놀라움이 담겨 있었다.
  • “ 좋지. ”
  • 그는 입꼬리를 올리며 망설임 없이 허락했고 그의 말은 무언가 서희의 마음을 긁는 것 같았다. 그녀의 얼굴은 불길에 타오르는 것처럼 뜨거웠고 스스로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 순간 그녀는 앞으로 다가가야 할지 아님 계속 서있어야 할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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