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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짐을 싸 떠나다

  • 그는 창가에 서서 담배를 쉬지 않고 피워댔다. 담배 연기가 그를 에워싸고 슬픈 그림자를 비췄다. 까만 눈동자에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이 더욱더 무거웠다.
  • 그는 고개를 내려 다시 한번 손에 쥔 담배를 빨아들였다....
  • 가슴이 답답해 미칠 것만 같았다. 담배 연기가 목에 걸린 듯 맵고 아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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