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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 여덟 시가 지나 은별이 금방 씻고 나왔을 때 벨이 울렸다. 최성준이 돌아온 건가 하는 들뜬 마음에 급히 문을 열었을 때 보인 건 낯선 얼굴들이었다. 문밖에는 호텔 종업원으로 보이는 한 명과 그 뒤에 여성 여럿이 서 있었다. 은별이 놀란 표정으로 그들을 보고 있을 때 종업원이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 “ 좋은 밤이에요, 마담. ”
  • “ 좋은 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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