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화 아첨
- 그 뒤론 서희는 단 한 번도 차우빈과 마주친 적이 없었고 물론 서도윤과도 마주친 적이 없었다. 하지만 한서연과는 진한 인연이었다. 촬영이 끝나고 서희가 분장실에 들어서자마자 김소아가 기쁜 일이 있는 듯 웃으며 달려왔다.
- “ 서희야, 오늘 파티가 있는데 참가하는 사람들이 감독이나 제작사들 이래, 그리고 몇몇 배우들도 참석하는데 차 씨 가문의 영화 캐스팅에 관해 상의하러 간다는데? ”
- 차 씨 가문이라는 말에 서희의 마음이 움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