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화 도대체 몸 상태가 어떤 거야
-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에 한서희는 자기도 모르게 차우빈의 품속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 작은 행동에 차우빈은 마음이 꽉 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부드럽게 입가를 휘었다.
- ***
- 한서희는 차우빈의 품에서 눈을 떴다.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준수한 얼굴, 한서희는 그 얼굴에 심장이 덜컥거렸다.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한 채 급히 그에게서 시선을 돌려 맞은편에 누워있는 한태섭을 바라보았다. 그는 깨어있었다. 여전히 초췌한 몰골이었지만 아까 전보다는 낯빛이 훨씬 좋았다.